서울시, 지하철 출구 대부분에 물막이판 설치 <br />민간 관리 출구엔 설치 안 돼…"강제 어렵다" <br />지난해 폭우에 이수역 무정차…9호선도 운행 중단 <br />3명이 출구 10곳 관리…"인력 부족이 피해 키워"<br /><br /> <br />다가오는 장마철을 앞두고, YTN이 지난해 침수 피해를 입었던 현장을 찾아 대비 상황을 점검하는 기획 보도를 이어갑니다. <br /> <br />어제 서울 신림동 반지하촌에 이어, 둘째 날인 오늘은 곳곳이 침수돼 퇴근길 큰 혼란이 빚어졌던 서울 지하철 이수역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태원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 지하철 7호선 이수역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수역에선 지난해 폭우 때 천장이 무너져내리기도 했는데, 올해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가 서 있는 이곳 이수역 9번 출구는 다른 출구보다도 지대가 낮은 데다가 이렇게 위가 뚫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지난해 폭우 당시 이곳 에스컬레이터를 따라 빗물이 집중적으로 유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빗물은 고스란히 역사 안에 고였고, 결국 이 아래층 승강장 천장이 물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내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열 달 정도 지난 지금, 저희 취재진이 현장에 다시 와 보니, <br /> <br />출입구 앞 양 벽면엔 이렇게 빗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40cm 높이의 물막이판이 2개씩 붙어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에도 1개가 있긴 했지만, 한 시간에 140mm까지 쏟아지는 강수량을 막아내지 못했는데요, <br /> <br />이제는 물이 지면에서 80cm는 차올라도 버틸 수 있게 물막이판을 추가로 설치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서울시는 올해 지하철역 330여 곳의 천9백여 개 출구 대부분에 물막이판을 최소 하나씩 설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2호선 역삼역 6번 출구나 1호선 동묘앞역 10번 출구 등 10여 곳엔 여전히 설치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민간 건물이 관리하는 지하철 출구라 물막이판 설치에도 동의를 받아야 하지만, 아직 협조를 얻지 못했다는 게 서울교통공사 측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다른 출구를 모두 막더라도 한 곳에서 빗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침수를 막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하철 역사는 공공성을 띠는 만큼, 민간이 관리하더라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런데 물막이판이 전부 마련됐어도 폭우가 쏟아졌을 때 신속하게 설치하는 게 관건 아닐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8월 폭우 때 상황을 다시 살펴보면,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지하철 7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태원 (ryus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61410343082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